까칠한 소비자가 쓴 다이슨·LG코드제로·삼성파워건 전격 비교 분석

<이준노의 생활IT>

  • 이준노 카닥 대표이사 기자
  • 입력 : 2018.01.10 17:04:53   수정 : 2018.01.22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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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시장에서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은 바로 무선 스틱 청소기다. 이른바 ‘좀 사는 집’에는 하나쯤 갖춰놔야 할 고급 청소기로 꼽혀 해외 여행시 면세점 필구 품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바로 그것이다. 다이슨이 몇년째 독점해왔던 스틱형 무선 청소기 시장에 생활가전의 명가 LG와 가전 분야의 공룡인 삼성이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장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무릇 청소기의 길고 짧음은 직접 대봐야 아는 것. 깐깐한 소비자의 대표격인 이준노 카닥 대표가 다이슨, LG 코드제로, 삼성 파워건의 무선 청소기 3종을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평가했다. <편집자 주>


청소기의 성능지표는 AW(Air Watt)다. 청소기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힘=흡입력=석션파워를 나타내는 표준단위로 ASTM F558표준에 의거해 서로 다른 청소기의 성능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AW는 작동하는 모터의 힘에 비례하며 모터의 파워는 모터의 소비전력에 비례한다. 즉 전력소모량이 많은 모터일수록 더 큰 흡입력을 제공한다. 이밖에 흡입관의 길이, 임펠러의 형상, 모터종류와 분당회전수(RPM) 등에 의해서도 흡입력이 변화하긴 하지만 소비전력에 비하면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한 변수일 뿐이다.


흡입력은 깨끗한 청소를 하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청소효율에도 큰 영향을 준다. 더 큰 흡입력의 진공청소기는 더 빠른 청소헤드 움직임에도 먼지들을 잡아올릴 수 있기 때문에 청소를 빠르게 끝마칠 수 있다.

일반적인 청소를 위한 흡입력은 얼마나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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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통상적으로 마루바닥이나 단단한 바닥은 80~100AW 정도의 흡입력이 필요하다. 카펫, 자동차 실내 청소 등에는 200AW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청소기로 청소가 가장 어려운 오염은 애완동물의 털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200AW 이상의 청소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인 유선 청소기의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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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현재 판매중인 캐니스터형 청소기의 (모터)소비전력과 흡입력(AW)을 표시한 것으로서 소비전력과 흡입력이 대체로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1000W 이상의 소비전력을 가져야만 200AW 이상의 흡입력이 나오며 100AW 이상의 흡입력이 나오려면 최소 500W 이상급의 모터가 사용돼야 함을 알 수 있다.


무선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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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블랙앤데커에서 출시한 최초의 무선청소기는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었다. 이에 비해 최신 무선 청소기는 고방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400W급 모터로 100AW이상의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하며 헤파(HEPA) 필터를 채용해 미세먼지를 배출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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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DC34 무선 청소기는 22.2V 30Wh 리튬이온 배터리로 유선 청소기의 50% 정도의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해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한 제품이다. 최근 다이슨의 스틱형 무선청소기의 성공을 보고 LG와 삼성에서도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출시해 3사가 치열하게 판촉경쟁을 하고 있다. 


무선청소기 성능의 한계


최신 무선 청소기는 모두 비슷한 용량의 배터리로 30분의 동일한 작동시간을 갖고 있다. 문제는 기본 파워에서의 청소 흡입력이 정상적인 청소가 가능할 수준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30AW 미만의 흡입력은 카펫이나 침구류, 차량 청소가 어려운 수준이며 마루바닥 청소시에도 청소헤드의 이동속도를 늦춰 천천히 해야만 하기 때문에 청소효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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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AW의 부족한 흡입력을 보강하기 위해 파워헤드를 채용했지만 그래도 100AW 이상급 청소기만큼의 청소효율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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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무선청소기 모두 카펫과 애완동물의 털 청소에는 흡입력과 작동시간이 부족해 청소에 적합하지 않았다. 위에 밝혔듯이 카펫이나 침구류의 청소를 위해서는 200AW정도의 흡입력이 필요하나 3사의 무선청소기 모두 그만큼의 흡입력을 제공하지 못하기에 무선청소기의 실질적인 사용용도는 마루바닥 청소 용도로 제한된다.


결국 무선청소기는 100AW급의 흡입력으로 6~10분간 바닥청소가 가능한 제품인 것이 현재의 최신 무선청소기의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 일상적인 바닥 청소면적도 66(20평형) 내외 정도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신 무선청소기의 실질 성능과 사용목적


■마루바닥청소: 청소효율 높음. 6~9분 사용시간, 10~20평 면적


■카펫청소: 청소효율 낮음(흡입력부족), 1~2평 카페트 한 개 또는 더블침대 1개 정도의 청소면적


■차량청소: 청소효율 낮음, 5분 이내로 차량 1대 청소가 쉽지 않음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3사의 청소기 중 어느 제품이 가장 편하고 빠르게 바닥청소를 할 수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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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는 카펫이나 침구류의 청소에는 청소효율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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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삼국지: Dyson V8 vs LG 코드제로 A9 vs 삼성 파워건 VS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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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비교: 요술은 없다! 3사 제품간 스펙차이가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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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제공 스펙을 보면 3사의 제품의 기본 스펙이 거의 비슷함을 알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다이슨V8이 16% 더 크지만 배터리 일체형으로 교체가 안된다. 최신 다이슨V8카본 파이버 제품은 최대 성능이 155AW로 올라갔지만 배터리 용량이 동일해 최대성능 사용시간은 6분으로 줄어들었다.
다이슨은 V8카본 파이버로 최대성능만 높인 신제품을 출시했고 LG는 140AW인 최대 성능을 내려면 중간성능버튼을 3초간 눌러야만 해 애초 기구설계에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3사는 제원상의 최대흡입력 성능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모두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아 사용시간이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흡입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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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모두 기본모드에서의 부족한 흡입력을 보강하기 위해 바닥의 먼지를 들어올려주는 파워브러시헤드를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흡입력에서는 여전히 흡입력의 부족으로 청소헤드 이동속도를 빠르게 할 수 없어 청소 효율성이 떨어졌다. 
반면 파워모드에서는 다이슨 115AW, LG 90~140AW, 삼성 150AW로 바닥청소에 충분한 흡입력을 제공했다. 이 중 가장 흡입력이 낮은 LG의 ‘중’ 모드(90AW)도 다이슨이나 삼성의 150AW급과 비교해 청소속도가 느려지지 않는 충분한 흡입력을 제공했다. 따라서 바닥청소시에 가장 청소효율이 높은 흡입파워는 100AW 정도로 그 이상의 흡입력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청소헤드 움직임 용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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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청소기란 충분한 흡입력으로 빠르게 청소를 마칠 수 있어야 하고 청소기의 움직임이 가볍고 부드러워 힘을 적게 들이면서 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이슨은 가벼운 무게감과 파워헤드의 피봇팅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청소시 항상 트리거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해서 LG 제품보다는 자유로운 그립이 방해받았다.


LG는 다이슨과 거의 동일한 가벼운 무게감, 가장 낮은 무게중심에 파워헤드의 움직임이 가장 부드러웠다. 손잡이의 재질과 디자인도 우수해 가장 편안한 그립감과 핸들링을 제공했다.
삼성은 무게감이 가장 많고 청소헤드의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웠다. 사용시 손목의 각도도 부자연스럽고 불편했으며 손잡이쪽이 낮은각도로 꺾이지만 이 역시 사용이 불편했다.

3사 청소기와 다이슨V6의 움직임과 작동소음을 비교한 동영상을 첨부한다.



파워헤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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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과 LG 파워헤드는 거의 동일했다. 동전으로 브러시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다이슨의 브러시 롤러가 강도나 브러시 높이가 다른 재질로 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좋아보인다. 삼성 듀얼 파워헤드는 이지클린 듀얼 브러시헤드로 분리시 십자드라이버가 필요없지만 브러시폭이 3cm 가량 짧으며 헤드바퀴 등에서 소음이 많이 발생했다.

작동시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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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완충상태에서의 작동시간을 테스트했다.

■다이슨 V8 MAX모드(115AW): 8분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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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9 강모드(95AW): 10분 40초


■삼성 VS8000 터보모드(150AW): 6분 30초


3사 청소기의 AW와 작동시간이 거의 동일하게 반비례하는 결과가 나왔다. 딱 소모되는 파워만큼의 사용시간을 보여주는 셈이다.
다만 반복적인 실사용테스트에서 LG A9의 ‘강’ 모드도 가장 흡입력이 강한 삼성 VS8000의 터보모드에 비해 바닥청소시의 청소효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충분한 흡입력을 제공했기에 LG A9의 흡입력과 사용시간 셋팅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파워/배터리 세팅이라고 보여진다. 다이슨과 삼성도 100AW 수준의 흡입력으로 최대흡입력을 낮춘 모드셋팅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지통 &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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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V8은 먼지통 오픈방법이 직관적이지 않아 처음 쓰는 사용자의 경우 열기가 쉽지 않다. LG A9은 먼지통 오픈이 가장 쉽고 직관적이지만 먼지통이 본체와 분리되지 않는 구조다. 삼성 VS8000은 사이클론 구조가 아니어서 스펀지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고 헤파필터 구성이 빈약했다(사이클론 방식은 모든 스틱형 무선 청소기가 채택하고 있지만 이게 효율적이려면 먼지통의 와류가 원활하게 회전해 원심력이 나와야 하고 그러려면 원통형 구조여야 효율적인데 삼성제품은 그렇지가 않다는 필자의 설명을 추가합니다

 - 편집자 주).

거치대 &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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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V8은 벽면거치대의 고정스크류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충전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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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9는 스탠드형 충전대를 제공해 편리하다. 배터리 2개를 동시 충전할수도 있다. 하지만 청소기 거치시 매번 연장관을 최소로 줄여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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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8000은 벽면거치대를 직접 설치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삼성에서 설치기사 설치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닥에 놓고 충전하기에는 불편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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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는 LG가 29.4W급 충전기로 타사보다 40% 더 큰 용량을 제공한다. 완충까지는 4시간 소요되지만 초기충전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기종

■1등 : LG 코드제로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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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8을 철저히 벤치마킹해 개발한 듯한 LG A9은 다이슨을 능가하는 제품과 상품성을 확보했다. 유일하게 스탠드형 거치대를 제공해 임대주택에서의 사용이 편리하고 배터리 2개를 동시충전할 수 있어 교체사용함으로써 넓은 공간을 한번에 청소할 수 있다.


모터팬과 배터리, 먼지통과 손잡이 배치의 구조적 프로파일이 3제품 중 가장 안정적이고 가벼운 무게감을 제공한다. 몸체의 플라스틱과 길이조절형 알루미늄 로드의 재질 품질도 다른 제품보다 고급스럽고 부드럽게 동작한다.


작동소음의 크기는 다른 제품과 비슷하지만 소음의 주파수가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부드럽다는 느낌을 준다. 먼지통개폐와 필터 크리닝등의 유지보수 방법도 다른 제품보다 직관적이어서 대부분의 유저가 설명서를 읽지 않고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다. LG A9의 가장 큰 장점은 충분한 흡입력에서 10분 이상 작동하는 최적의 흡입력/지속시간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2등 : 다이슨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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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LG A9은 이 시장의 선구자인 다이슨 V8이라는 뛰어난 제품을 철저히 카피하고 개선했기에 가능했던 것인 만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60Wh급의 대용량 배터리로 30AW 흡입력에서 30분, 115AW 흡입력에서 8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30AW 흡입력은 효율적 바닥청소에 부족한 수준이어서 MAX모드에서의 사용시간이 중요한데 MAX모드에서의 흡입력을 낮추고 사용시간을 늘린 모드 셋팅이 가능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제품의 만듦새와 재질이 훌륭하지만 LG A9에게는 한수 쳐진다. 사용중 계속 트리거 스위치를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전작인 다이슨 V6에서는 먼지통 하부 뚜껑이 청소중에 저절로 열려버리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 결함이 있었는데 V8은 이런 결함을 해결했지만 먼지통 개폐가 복잡해지고 작동시 힘이 많이 들어간다.


최대 흡입력이 155AW로 높아진 신형 V8 카본 파이버 제품이 출시됐으나 동일 용량의 배터리로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줄어들어 흡입력/지속시간 성능비는 오히려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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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 삼성 VS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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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무게는 비슷하지만 핸들의 형상과 모터,배터리 위치 등이 부적절해 다른 제품보다 무게감이 더 크다. 삼성 제품 답지 않게 사출 플라스틱의 재질과 만듦새도 다른 제품보다 떨어져 사용중 잔소음이 많이 나고 조작감이 고급스럽지 않다.


최대흡입력 지속시간이 세 제품 중 가장 짧다. 터보모드는 권총형 트리거스위치를 누르고 있을 때만 작동하는데 이 트리거 스위치가 약 1초의 딜레이가 있어 원래 취지대로 즉각적인 흡입력 강화에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듀얼브러시 청소헤드의 작동은 부드럽거나 가볍지 않으며 움직임에 따른 잡소리도 많이 난다. 헤드의 폭도 다른 제품보다 좁아 청소효율이 높지 않다. 청소헤드 높이도 높아 좁은 공간 청소에 불편함이 있다.


LG나 다이슨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이정도의 가격경쟁력으로는 제품을 선택할 만큼의 성능이나 품질 경쟁력이 없다.



최적의 무선 진공청소기는?


1개월에 걸쳐 3사의 최신 청소기를 반복 사용하면서 확인한 충격적(?)인 사실은 모든 신형 제품이 기존에 사용하던 다이슨 V6 무선청소기보다 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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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 이유는 청소헤드 때문이다. 다이슨 V6의 하드플로어툴은 파워브러쉬가 없는 더미헤드로 V8의 파워툴보다 훨씬 가볍고 폭이 넓고 높이가 낮아 청소시에 헤드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롭고 빨라 더 적은 힘으로 더 빠르게 청소를 마칠 수 있었다.


다이슨 V6의 MAX모드에서의 흡입력은 100AW로 더미헤드 사용시에도 충분한 흡입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30AW+파워헤드 조합보다 더 빠르고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100AW + 파워헤드 조합보다는 움직임이 가벼워 청소시 힘이 덜 든다. 다만 다이슨 V6은 35Wh급의 배터리로 MAX모드에서의 사용시간이 5~6분 정도로 너무 짧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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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건을 종합해 보았을 때, 필자가 생각하는 최적의 무선 청소기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30cm 폭의 non-powered floor tool head

■3kg 미만의 청소기 무게


■100AW 의 흡입력


■100AW에서 15분 가량의 사용시간 = 80Wh용량의 배터리


현재 위의 사양을 만족하는 무선진공청소기는 시장에 없지만 3사의 최신 청소기에서 배터리 용량만 50%정도 증가하면 위의 사양이 가능해진다.


추가: 자동차용 진공청소기 - 흡입력이 너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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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스틱형 무선청소기의 대용으로 자동차용 진공청소기가 거론되기도 한다. 강력하게 생긴(?) 위 사진의 차량용 진공청소기 제품은 차량의 12V시거잭에 꼽아 사용하는 제품으로 생김새와 다르게 흡입력이 12.5AW로 가정용 유선 청소기의 1/20에 불과해 사실상 차량의 청소가 거의 어려운 매우 빈약한 흡입력밖에 나온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차량의 시가잭 전원으로 공급가능한 전력 자체가 60~150W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차량용 12V 청소기는 가정용 유선 청소기의 1/10 정도의 흡입력 밖에 낼 수 없다. 그리고 이 정도의 흡입력으로는 사실상 먼지나 과자 부스레기 줍기를 제외한 정상적인 청소가 불가능하다.

[이준노 카닥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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